무릎관절의 통증 때문에 밤 잠을 설치거나 조금만 걸어도 아프거나 다리가 뻣뻣하면 무릎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 봐야한다. 특히 운동 시 무리하게 하거나 활동력이 강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때 자주 발생한다
가정주부의 경우 평소 집안일을 할 때에 무릎을 구부리고 엎드려서 청소를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손걸레 질이나 주방기구를 정리할 때, 빨래할 때 발생된다. 또한, 여성들은 갱년기로 인해서 무릎통증 증상을 느끼실 수 있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 무릎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노화에 따라 무릎 연골이 닳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살이 쪄서 관절에 큰 부담을 주는 경우에도 무릎통증을 유발한다. 보통 퇴행성 무릎관절염(슬관절염)은 폐경기 이후 여성의 60%에서 나타날 정도로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인다. 여성은 남성보다 무릎관절 주위의 근육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임신과 출산에 따른 과도한 체중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표준 체중에서 체중이 증가할수록 무릎관절에는 3~8배의 하중이 증가한다. 특히 쪼그려 앉아서 하는 빨래나 밭일, 엎드려 하는 물걸레질 등은 무릎에 최대 8배의 하중이 가해진다. 나아가 여성의 무릎관절 모양은 태생적으로 남성보다 가로 폭이 좁아 하중을 견디는 힘이 약해 관절이 빨리 마모되는 이유도 여성이 남성보다 퇴행성 관절염에 취약한 이유이기도 하다.
관절염은 통증과 함께 붓기가 생겨 관절 굴곡에 어려움이 나타나고 야간에 특히 통증이 심한 특징이 있다. 또 날씨의 기압 차로 인해 통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운동이나 약물치료, 보조기 같은 보존적 치료에도 경과가 없으면 내시경을 통해 파열된 연골이나 조각을 제거하거나 줄기세포 이식술 인공관절수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기존 인공관절수술은 남녀 구별 없이 동일한 모양과 크기의 인공관절로 수술이 이루어져 왔다. 그 때문에 환자의 무릎에 맞지 않아 불필요한 마찰이 생겨 통증이 유발되는데다, 움직일 때도 이물감이 생겨 많은 불편을 느꼈다. 특히 골격이 작은 여성은 남성에 비해 더 심한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이처럼 여성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여성전용 인공관절이다. 여성전용 인공관절은 기존 인공관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폭이 좁아지고 두께도 얇아져 주위 조직과 부딪힐 가능성이 대폭 줄어들었다. 여성의 무릎 관절 모양 및 크기와 흡사하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무릎의 움직임이 훨씬 자연스러워졌고 무릎 앞쪽의 통증도 많이 줄어들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실제로 여성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이 수술 후 통증과 기능 회복 면에서 상당히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기존 인공관절 수술에 비해 잘 맞도록 디자인된 여성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무릎 관절 모양 및 크기와 흡사하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무릎을 잘 움직일 수 있으며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자극이나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글 : 조인트힐병원 유정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