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트힐병원의 유정수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지난 8일 SBS <살맛나는 오늘> ‘내일은 웃으리’에 출연해 거창의 한 의료사각지대를 방문해 어른신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의료 인프라가 낙후된 의료사각지대라면 대한민국 어디든 찾아가 도움을 전하는 SBS <살맛나는 오늘> ‘내일은 웃으리’ 봉사팀은 이번 편에선 경남 거창의 ‘빙기실 마을’을 방문했다.
경남 거창군 북상면에 위치한 빙기실 마을은 태풍도 황사와 미세먼지도 피해 간다는 청정마을로 유명하다. 맑은 공기와 멋진 풍경을 갖추었지만 인근에 아픈 몸을 돌봐 줄 의료기관이 없다. 보건소가 있지만 감기 등의 간단한 진료만 가능하다. 어르신들의 단골 고민인 관절 문제를 다루기에는 역부족이다.
큰 병원이 있는 읍내까지 나가려면 꼬불꼬불한 산길을 약 24km 정도 지나야 한다. 주로 버스로 움직이나 2대만 운영하고 있어 이용이 쉽지 않다. 어떻게든 버스를 타더라도 읍내까지는 약 40분, 병원에 도착하면 1시간이 소요된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내일은 웃으리’ 봉사팀이 나섰다. 마을 회관에 진료실을 마련해 마을 주민분들께 무료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마을 주민 30여 명이 진료실을 찾았는데, 진료실을 방문했던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관절에 문제가 있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마을 주민 진모(72)씨의 사정이 딱했다.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난 후 병원 가기가 더 힘들어진 그녀는 “병원을 가려면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데, 힘들어서 가지 못했다. 그냥 이러고 사는 거다. 아파도 참아야 한다”며, 그간 참아왔던 통증에 대해 털어놓았다.
유정수 병원장은 “진료를 해보니 어르신들 모두가 정말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살아오신 것 같다”며, “이번 의료봉사가 어르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인트힐병원의 유정수 병원장은 이대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정형외과 외래 교수를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여자축구연맹 의무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2007년 최초 개원한 이래 17년간 꾸준한 의료 활동과 사회 공헌으로 지역에서 ‘난곡동 슈바이처’로 불리며 신망을 쌓고 있다.